오백년만에 남자친구랑 영화관 간 날!!!
그렇게 노래부르던 바로 드뎌 영웅을 봤어유!!!!!!

멋드러지게 미리 예약해둔 우리 아무개씨~~~
퇴근하자마자 달려오느라 죽을 뻔...
그냥 입장이 가능해졌다고 해도 이 종이티켓 감성 못 잃어... 다꾸할 때 다이어리에 붙여놔야지!!!!

내가 cgv보다 롯데시네마를 훨씬 선호하는 이유 : 내 사랑 내 최애 치토스팝콘이 있기 때문.
원래는 저 조합(마운틴듀+카라멜 치토스 반반 팝콘)이 내 최애인데, 급 오빠가 새로 나온 콜팝에 관심을 보이길래 치토스팝콘R+콜팝으로 타협!
초등학교 때 먹었던 그 추억의 콜팝맛 새록새록.. 둘 다 배고팠어서 영화 시작하기 전에 콜팝 다 먹어치워서 배 채우고~~ 팝콘먹으면서 영화를 봤다.
눈물의 도가니탕이었움.. 김고은 노래실력에 홀라당 반해버렸고, 넘나 속상하고 슬퍼서 눈물 광광
(영화 끝나고 화장실에 갔는데 내 양 옆 칸에서 나던 훌쩍거리던 소리..ㅋㅋㅋㅋ)

아뉘 신림 타임스트림 1층에 요럿 귀여운 거 무더기로 파는 상점이 새로 생겼던데.. 나 신림 갈 때마다 한번씩 들러서 단골이 되어야 쓰겄어.
다꾸할 때 보면 왜 항상 적절한 스티커가 없냐 이 말이다.

오빠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집가는 지하철!
오늘 나에게는 너무 벅찬 말들을 듣게 됐다. 나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고 나는 항상 나를 너무 과소평가한다고,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항상 진심이니까 진심일테니까 사랑한다는 말에 진짜냐고 묻지 말라고.
이 말을 하는 표정과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더 울컥하기도 하고 기분이 오묘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속도 깊고 괜찮은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진심을 다해서 말해준다면, 나도 이 사람과 이 사람이 해준 말을 믿고 입어서 전보다 나를 조금은 더 괜찮은 사람으로 여겨줘도 될 것 같다.
한동안 이 말들 안고 힘내야지!!
'잔잔한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키없는 스키여행] 용문산 | 낮술 | 강아지 (0) | 2023.01.16 |
---|---|
[행복한 13일의 금요일] 잔나비 콘서트 티켓팅 | 반지의제왕 | 엽떡 재탕 | 핫케이크 | 셀프 젤네일 (3) | 2023.01.13 |
[살찌고있는 나날들] 구슬아이스크림-스타벅스 초코생크림케이크-인생 첫 티켓양도 (0) | 2023.01.10 |
[내 혈육이랑] 원데이클래스|베이킹클래스|마제소바|라멘맛집|고터|강남 신세계백화점 (1) | 2023.01.08 |
2022년 한 해를 되짚어보면서 쓰는 일기 (0) | 2023.01.01 |
댓글